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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기타 리뷰] 성음 크래프터 아카데미(ACADEMY)- 아가씨의 우아미
작성자 [THE STRING]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5-11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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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33

안녕하세요!

 

스트링지기입니다. 벌써 한 주가 지났군요~ ^^ 수요일은 상품 리뷰를 쓰는 날이랍니다. 오늘 살펴볼 녀석은 성음 크래프터(Crafter)의 아카데미(Academy)입니다. 이 녀석을 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드레드넛(Dreadnought, 덩치가 크고 어깨가 각진 깍두기 기타) 추종자인 저를 처음으로 홀린 OM(Orchestra Model) 기타라는 점 때문이죠. 그 만큼 실제로 보면 더욱 동글동글 예쁘고 우아한 외모를 가지고 있답니다. ^^

 

그럼 잠시 여기서 '더 스트링' 홈페이지( http://thestring.kr/ )에 있는 아카데미양의 스펙 이미지를 깔아보죠. ^.^

 


 

네, 아카데미는 크래프터의 전형적인 '전판=스프러스, 측후판=마호가니' 공식에 딱 맞는 아이입니다. 게다가 특유의 눈이 부신 유광 피니쉬도 그렇구요. 일단 보면 '이야, 귀티나네~'라는 감탄사가 가장 먼저 튀어나오죠. ^^;;;;; 스프러스를 쓴 기타답게 음색은 밝고 발랄하고 찰랑댑니다. 바디 타입이 OM인 만큼 목청(?)이 우렁차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하긴 이렇게 아담하고 깜찍한 공주님 목청이 지나치게 크면 그것도 좀 어색할 듯. ^^;;;; 제 생각에는 집에서 분위기 잡으며 치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얘는 일단 너무 예뻐서 안기만 해도 행복하거든요.

 

그럼 이쯤 해서 아카데미의 직찍샷을 살펴볼까요? 일단 정면 전신샷부터 시작하죠~

 


 

아아, 저 곡선! 땡그르르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드레드넛이랑 비교해서 길이가 짧은 것도 아닌데 품에 안아보면 참 아담한 느낌이 들어요. 체구가 크지 않으시거나 팔이 길지 않으신 분들께서 연주하시기에 딱일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남자분은 연주금지,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쫌 많이 곱상하다는 겁니다. ^^;;;)



 

아카데미양의 뒷태~ 음향재로 쓰인 마호가니의 나뭇결이 시원하게 뻗어 있어요. OM모델답게 잘록한 허리가 참 예쁘죠?



 

아카데미의 머리 부분입니다. (조잡한 화살표는 죄송;;; 타블렛이 없어 마우스로 그려서 그래요~ ^^;;;;) 크래프터(Crafter) 로고와 근사한 문양이 자개로 새겨져 있어요. 네, 제가 생각하는 아카데미는 공주스러운 기타입니다. (나쁜 의미에서는 말구요.) 그래서 아카데미의 머리 장식(?)은 제 눈에 공주님의 왕관처럼 보여요. ^^



 

아카데미에 장착된 조율장치는 니켈 튜너입니다. 거기다가 잡고 돌리는 버튼 부분은 빈버튼으로 되어 있어요. (콩 모양이라 빈bean인가 보죠? ^^;;; ) 전 크래프터 기타에 종종 포함되어 있는 이 '빈버튼'에 굉장히 약합니다. (현재 제가 보유한 기타는 전부 다 이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걸 조작할 때면 꼭 값비싼 장난감을 만지는 기분이에요. ^^



 

아카데미의 브릿지는 로즈우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현을 교체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현을 바꾸려고 브릿지 핀을 힘주고 뽑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끌리는군요. (<==== 현 교체할 때마다 진땀 빼는 1人;;;) 적당히 각진 모양의 브릿지가 OM 바디 특유의 동글동글한 곡선과 멋지게 균형을 이룹니다.



 

아카데미의 매력 중 하나는 찬란한(!) 유광 피니쉬입니다. 뽀얀 스프러스의 속살(???) 위에 유광 처리가 되어 정말 예뻐요. 또 유광인 만큼 관리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겠죠. 표면만 잘 닦아줘도 새것처럼 반짝이니까요. ^^ 아카데미의 사운드홀 주변에는 자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노블(NOBLE) 리뷰에서 말씀드린 전복류(abalone)의 껍질로 만든 자개랍니다. 역시 사운드홀 주변에 자개가 들어가 있으면 기타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

 

 

한편 반짝이는 몸짱 아카데미의 또 다른 특징은 넥 부분만 무광(satin) 피니쉬 처리가 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손과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손때가 타기도 쉽고 또 땀이 잘 나는 여름철에는 끈끈해지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넥을 무광으로 처리해주면 그런 점에서 확실히 편하겠죠? ^^



 

사실 제 생각만큼 무광과 유광의 차이가 선명히 드러나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넥 바로 아래쪽을 보시면 유광의 표면에 기타 넥이 비춰 보이죠? (부인할 수 없는 유광 표면의 증거!!!)


 

토실토실~ 땡글땡글~ 반짝반짝~ (괜히 의태어를 남발해봅니다;;;)



 

살짝 옆에서 바라본 아카데미의 뒷모습이에요. 이 녀석은 요렇게 요조숙녀스러운 데가 있답니다. >_<


 

마지막 사진이에요. 고개를 갸웃하는 아카데미의 모습...원래 동영상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연발로 죽어버려서 못했어요. ㅠ.ㅠ (찍힌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죽은 후 카드를 확인해보니 처음 3초 후에 영상이 끊기더라는...흑...) 어떻게든 말로 소리를 표현해보자면 아카데미는 아담하면서도 산뜻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밝으면서도 지나치게 가볍지는 않은 음색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겠네요. (물론 이것도 각 기타마다 차이가 조금씩은 나겠지만요. ^^)

 

이것으로 크래프터(Crafter) 아카데미(Academy)의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녀석을 살펴볼까요? 지금 제 머릿속에는 데임(Dame)의 릴리즈 200(Lilies 200)과 크래프터(Crafter)의 HD-24가 떠오르는군요. 요즈음 HD-24의 입고가 계속 지연되다가 드디어 물량이 확보되어 내일 도착하거든요. ^^;;; (그 동안 끈기있게 기다려주신 고객님들이 감사할 뿐이죠. 꾸벅~ 큰절 올립니다~) 그래서 그 김에 이 녀석 리뷰를 써보고 싶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또 다른 브랜드인 데임의 상품을 살펴보고 싶기도 하고...뭐 그렇습니다. 어쨌든 다음주 이 시간에 또 열심히 리뷰를 써서 올릴게요. ^^

 

(혹시 리뷰용 기타 추천, 그런 거 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더 스트링'의 아카데미 소개 바로 가기

성음 Crafter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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