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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기타 리뷰] 성음 크래프터 플래티넘 프리미엄 - "나는 명품 기타다"
작성자 [THE STRING]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2-05-11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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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01

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모델은 크래프터의 고급 모델인 플래티넘 프리미엄(Platinum Premium)입니다. 저는 이 모델에 '명품 기타'라는 별명을 붙여 줬답니다. 왜 명품 기타냐구요? 일단 케이스부터 살펴보기로 하죠~ ^^

 


 

일단 한눈에도 크래프터의 일반 기타 케이스와는 좀 달라 보이는군요. 크래프터 기타는 기타를 구입하면 무조건 케이스를 같이 줍니다. 그런데 그것도 다 같은 케이스를 주는 건 아니고 기타의 가격대에 따라 케이스의 질도 달라져요. ^^;;;; 위에서 보여드린 고가의 모델은 하드 케이스가 따라온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기타를 매고 자주 외출하시거나 공연을 다니실 거라면 오히려 잘 만들어진 소프트 케이스/긱백 류가 더 편할 수도 있죠. ^_^



 

다음은 케이스 내부입니다. 우와! 케이스 안에 넥 받침용 블럭이 부착되어 있어 기타를 흔들리지 않게 꽉 잡아줍니다! 이 정도라면 급해서 우당탕거리며 뛰어갈 때도 기타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요. 케이스 벽도 푹신하고 두꺼운 데다 넥 받침대 때문에 기타가 덜컹덜컹 움직이지 않을 테니까요. ^^

 

아참, 크래프터 기타는 보통 저 상태로 출고됩니다. 저희 '더 스트링'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기타를 배송하기 전에 조율을 하며 기타를 살펴보기 때문에 지판의 종이는 따라가지 않습니다. 이 단계를 생략하면 더 짧은 시간 내에 배송을 마칠 수 있겠지만, 기타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또 가능하면 튜닝을 해서 주문하신 분께서 받아보시자마자 연주하실 수 있게 최대한 신경을 써서 발송한답니다. (물론 배송 중에 튜닝이 틀어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래도 큰 문제가 있는 기타를 배송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겠죠!)

 

그럼 이제부터 플래티넘 프리미엄을 곰곰히 찬찬히 뜯어 살펴볼까요? ^^



 

플래티넘 프리미엄은 GAE 점보 컷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판은 엥겔만 스프러스 단판, 측후판은 인디안 로즈우드 단판으로 되어 있어요. (크래프터의  고가형 기타는 대부분 이런 구성으로 만들어집니다.) 엥겔만 스프러스는 북미쪽에서 자라는 음향목으로서, 따스하고 탁 트인 음색을 내므로 핑거피킹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해요. ^^ (저도 핑거피킹 연주자라 이 대목에서 솔깃! 또 다시 지름병이 마구 도집니다~)



엥겔만 스프러스는 시트카 스프러스 등 다른 스프러스 목재에 비해 색이 더 밝은 편이라고 해요. 또 나무가 작거나 목재의 입자가 나선형인 경우가 많아 기타에 적합한 개채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런 탓에 엥겔만 스프러스로 만들어진 기타의 몸값이 더 높은 거겠죠?



 

밝고 뽀얀 엥겔만 스프러스 전판~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사운드홀과 바디 바인딩, 포지션 마크에 사용된 자개 장식이 영롱하게 빛을 발합니다. 플래티넘 프리미엄은 전판과 측판, 후판 모두가 단판으로 된 기타예요. 합판 기타에 비해 관리하기가 조금 더 까다롭지만 아끼고 신경 쓰며 자주 연주해 주면 세월이 갈수록 더욱 찬란히 맛스럽고 멋스럽게 성숙하여 빛을 발하는 악기가 될 겁니다. (결국 뭐 명품의 기준도 그런 거 아니겠어요? ^^)



 

플래티넘의 영롱한 광채! @_@ 위 사진을 잘 보시면 브릿지에도 자개 장식이 있답니다~ 세심하기도 해라... ^^;;;



 

사운드홀 부위의 클로즈업 샷. 크래프터(Crafter)의 라벨이 보입니다. 모델명을 도장으로 따로 찍는 보급형 모델과는 달리 PLATINUM PREMIUM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역시 고가형 모델은 신경을 더 써주나 봅니다. ^^;;;;)



 

각도를 살짝 바꿔서 또 한 장~ 플래티넘 프리미엄은 워낙 자개 장식이 멋져서 신나게 찍다 보니 사진 수가 엄청 많아졌네요. 그래도 사진이 많으면 더 참고가 되겠죠? (얼렁뚱땅 얼버무리고 넘어갑니다~ ^^;;;;;;)



 

윗쪽에서 살짝 내려다 본 사진.



 

이번은 브릿지 사진이에요. 곡선과 직선이 잘 조화되어 있고 중간에 예쁘게 찝어주듯^^ 살짝 튀어나온 디자인이 귀엽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브릿지 양 옆에는 자개 장식까지 되어 있어요. 오오오~



반짝이는 그대, 크래프터 플래티넘 프리미엄...그대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요~



 

컷어웨이 부분입니다. 고음부의 하이프렛 연주가 쉽겠죠? ^^ (전 보통 낮은 데서만 놀아서;;;; 이런 걸 잘 활용 못 합니다만. ^^;;;;)



 

넥과 바디의 접합부/컷어웨이 부분을 다른 각도에서 살펴봤습니다. (기타를 철퍼덕~!은 아니고 살포~시 뒤집어서... ^^) 반짝이는 유광 바디와 매끈한 무광 넥의 대조감이 크죠? 넥이 무광이면 연주시 손에 달라붙지 않아 좋답니다. 저기 보이는 금색 스트랩 핀에 근사한 가죽 스트랩을 걸어주면...캬~ >_<



 

이제 명품 기타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뒷태를 살펴볼까요? 인디안 로즈우드의 위엄있는 자태~ 인디안 로즈우드는 1960년대에 브라질리안 로즈우드의 수출이 금지되며 대표적인 기타용 음향목으로 그 자리를 굳혔다고 해요. 인디안 로즈우드로 제작된 기타는 그 음색이 풍부하며 고음부가 또렷하고 저음부가 풍성합니다. ^^



 

이제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머리를 살펴보죠. (전 왠지 헤드라는 말보다 머리라는 말이.. ^^;;;) 크래프터 특유의 자개 장식이 로고와 프렛보드에 들어가 있어요. 네, 다다리오 스트링이 세팅되어 있다는 내용의 작은 다다리오 라벨이 크래프트의 부클릿과 함께 빼꼼~히 걸려 있답니다. ^^



 

제가 예전부터 누누히 침흘리며 칭찬해 온 크래프터의 빈버튼 튜너. 고급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뒷통수~~~ 뒷통수도 미운 구석 하나 없죠? ^^;;;



 

이제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EQ(이퀄라이저)를 살펴보기로 해요.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옆구리에는 유명 픽업 제작사인 L.R. Baggs의 LR-T DX 고급 튜너 겸 이퀄라이저가 설치되어 있어요. (옆구리 자를 때 많이 아팠겠다는...ㅠ.ㅠ) 이 장치를 통해 외부의 믹서나 앰프로 나가는 소리를 저/중/고음부 등으로 나눠 상세하게 조절할 수 있답니다. 연주자 스스로 다이나믹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무대에서 연주할 때도 톤을 잡거나 조절하기가 훨씬 편하겠죠? ^^



 

잠시 내장 튜너를 살펴볼까요? 크래프트의 EQ 장착 기타는 대부분 이런 형태의 내장 튜너를 가지고 있어요. 튜너(TUNER) 버튼을 누르고 줄을 튕기시면 줄의 음이 맞을 경우 LCD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가운데의 연두색 불이 들어옵니다. 반면에 음이 안 맞으면 LCD 화면이 오렌지색으로 변하며 현재 기타의 음이 기준이 되는 음보다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 왼쪽(음이 낮을 경우) 혹은 오른쪽(음이 높을 경우)에 주황색 불이 들어온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기타를 튜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_^



 

이제 플래티넘 프리미엄의 아웃풋 부분입니다. 크래프터의 EQ 장착 기타에서 또 제가 좋아하는 점은 아웃풋 단자가 두 개라 일반 케이블과 캐논 케이블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대부분의 기타는 일반 케이블 단자만 있으며, 그걸로도 충분한 것이 사실입니다만...원래 여기저기 다니며 합주를 하거나 공연을 하다보면 가끔은 이 캐논 케이블 아웃풋 단자가 필요한 상황도 있을 것 같네요. 상황에 따라 굉장히 유용할 수 있는 특성입니다.


 

지금까지 크래프터(Crafter)사의 (보급형 중) 고가 모델인 플래티넘 프리미엄(Platinum Premium)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아무래도 이 녀석이 고가형 제품인 만큼 좀 낯설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 특히 원래 악기든 뭐든 좀 비싼 제품을 보면 "왜 저렇게 비싸지? 저거 진짜 비싼 값을 하긴 하나? 이름만 명품 아니야?" 하는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니까요. 제 주관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대부분 더 비싼 악기는 그만큼 몸값을 합니다. 재료도 더 좋은 걸 쓰고, 제작 과정에서도 더 신경 쓰고, 장식도 더 넣고, 마감도 더 깔끔하게 된 경우가 많아요. 크래프터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좋은 어쿠스틱 기타를 생산해 온 회사입니다. 그런 만큼 크래프터의 제품은 몸값이 올라가는 만큼 '괜찮은 기타'에서 '훌륭한 기타'로, 또 '명품 기타'로 그 급도 올라가는 듯 합니다. 물론 크래프터를 마틴(Martin)이나 테일러(Taylor) 와 비교하려는 건 아니에요. 회사마다 기타의 특성이 다른 법이고, 또 역사와 전통 역시 다르니까요. 전 차분하고 부드러운 소리의 기타를 좋아해서 밝고 찰랑찰랑한 스프러스 상판 위주의 크래프터 기타는 사실 딱 제 취향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종종 크래프터 기타에 감탄하곤 합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악기가 많거든요. 저도 언젠가는 반짝이는 유광에 자개가 들어간 모델로 하나 지를지도 몰라요. 장식 없는 깍두기 기타를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을 이만큼 홀려놨으니 크래프터 사에 박수라도 쳐줘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이로서 크래프터(Crafter)의 플래티넘 프리미엄(Platinum Premium) 리뷰를 마칩니다. 곧 추석인데 '더 스트링'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화목한 웃음꽃이 풍성하게 피기를 기원합니다! *^^*

 

 

스트링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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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현도 2012-01-14 19:33:52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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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구매하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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