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이 오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_~ 빨리 날씨가 풀려야 야외에서 기타를 즐길텐데 말이죠

기타에 지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이상,

누군가의 기타를 보고 "아 저건 좋은 기타구나"라고 알아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보통 일반사람들은 한눈에 봐도 멋진 기타가 좋아보이고 그런 심리가 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보니 예쁜 색상이나 화려한 디자인의 기타들을 선호하기도 하죠.

그래서 저도 처음엔 화려한 디자인의 기타에 혹~했었어요.

어쨋든 기타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보통 좋은 기타라고 인정받고 싶은 모델들을 구입하고 싶어하죠.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괜찮은 모델'을 고르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기타매장에 가서 둘러보아도 한눈에 봐도 멋지고 화려한 기타들만 더욱 눈에 들어오기만 할뿐이고

사고싶은 모델을 정하는 것은 더욱 난관이 부딪힙니다.

그래서 기타를 보는 안목을 높여야 합니다.

기타관련 지식들을 조금만 숙지한다면 보다 좋은 기타를 선택할 줄 아는 안목을 가지게 되는거죠.

<좋은 기타의 기본>

1.관리가 잘 된 기타여야 한다. (온도,습도)

  -이런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기타들은 수축(건조할때)이나 팽창(습할때)상태일 수 있습니다.

2.넥이 곧아야 한다.

  -기타 바디와 이어지는 넥의 부분은 일직선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지판에 운지를 하여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악기인만큼 넥이 휘어있다면 운지가 편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버징이 나거나 소리가 정확하게 나지 않습니다.

   곧 연주의 퀄리티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3.하드웨어의 결함은 없는지 살펴야한다.

  -브릿지, 하현주,상현주의 부분이 헐겁거나 미흡하진 않은지 줄높이의 액션이 너무 높지 않은지

    버징은 나지 않는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연주를 해보았을 때 운지가 편하면서 소리도 정확하게

    나는 기타가 좋은 상태입니다.

   *액션:지판과 줄사이의 공간

           (많이 벌어져 있으면 운지가 불편하고 연주에 적당한 상태가 아닙니다.)

   *버징:줄을 튕겼을 때 지판과 줄의 공간이 너무 없어 진동하고 있는 줄이 지판에 닿아 일으키는 잡음

4.합판기타와 솔리드기타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구입하여야 한다.

  -요즘 검색창에 모델명만 쳐도 기타의 스펙들이 주르륵 나오죠. 대부분 초보분들은 기타의 모양이나

    디자인정도만 훅훅 스크롤바를 내려서 보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좀 더 좋은 기타를 사고 싶다면 기타 spec를 적어놓은 부분을 상세히 읽어보길 권합니다.

    Solid라는 단어가 보이면 주시하세요~

    Solid 기타는 확실히 합판 기타보다 차이가 있습니다. 나무의 숨길을 트여주어 그 틈으로 소리가

    새어나가서 기타소리의 울림을 증폭시키고 탁트인 음색을 내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솔리드기타를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타들 중에 판매순위 1-5순위들을 보면

    단순히 저가형 기타보다 솔리드기타임에도 가격적메리트가 좋은 기타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합판과 솔리드의 차이>

-합판기타: 나무의 얇은 판과 판을 여러겹 겹쳐 압력을 주어 만들어진 목재로 기타바디에 사용.    

 장점:내구성이 좋고 온.습도에 강해 관리가 편하고,저렴합니다.

 단점:목재가 여러장 합쳐진 합판이기 때문에 특유의 먹먹한 소리를 길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솔리드기타:나무의 판 하나 만으로 기타바디에 사용.

 장점: 목재 자체를 사용한 단판이기 때문에 음색의 성량이 크고 선명하며,서스테인과 전달성이 좋음.

         또한 계속 연주할수록,시간이 지날수록 목재가 길들여져 음색이 더 깊어지며 좋은 울림이 남

 단점:온,습도에 민감해 목재 변형을 막기위한 별도의 관리를 항상 해주어야 한다.

-탑솔리드: 기타 상판이 솔리드목재

-탑백솔리드:기타상판과 후판이 솔리드목재

-올솔리드:기타상판과 후판,측판 모두 솔리드목재 [최고의 사양,보통 최저 백만원대 이상]

*에이징이 되는 솔리드기타:오랜시간 지속적으로 원하는 기타음색의 파동이 목재의 틈을 통과함.

                                         레진이 빠지고 목재탄화가 진행되어가면서 기타 특유의 음색파동이

                                         지속적으로 목재의 각 틈을 지나가게 해서 특정음을 내기에 더 유리한

                                         조직구조로 바뀌어 가는 것.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의 입문용 기타로 적당한 솔리드 모델.(중급까지 사용가능)

크래프터: KD-10[탑솔리드]

덱스터: AD-100S[탑솔리드]

콜트: EARTH-100[탑솔리드]

오렌지우드: C-400[탑솔리드]

데임: 릴리즈300S[탑백솔리드]

*액션의 좋은예와 나쁜예 (위에서 언급한 3번의 예)

7프렛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줄높이가 적당하고 각 줄의 높이도 큰 차이가 없다

7프렛을 기준으로 보았을때 각 줄의 높이도 제각각이고 줄높이도 높아 운지에

어려움이 육안으로도 그대로 느껴진다.

기타구입전에 위의 사항들을 점검하시고 구입하시면 같은 모델의 기타라 하더라도

좀 더 좋은 기타를 겟하게 되실겁니다.

구입후엔 늘 관리에도 신경써주는 것 잊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