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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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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니 기타에 대해서 살펴봐요~
작성자 [THE STRING]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1-10-21 1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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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40

안녕하세요~ 

 

행복이 가득한 악기점 '더 스트링'의 스트링지기입니다. 간만에 또 포스팅을 해봅니다~ ^^

 

오늘의 주제는 미니 기타입니다! 저는 미니 기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아서 휴대하기도 쉽고, 현장이 짧아서 연주할 때 힘도 덜 들고...게다가 귀엽잖아요!!! 제게 미니 기타에 대한 로망을 갖게 만든 기타는 마틴(Matin)에서 출시한 미니 기타였습니다. 만화 주인공인 고양이 펠릭스(Felix the Cat)가 그려진 누가 봐도 장난감 같은 기타였는데, 소리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좀 과장을 보태자면 제 시걸 드레드넛이 초라해질 정도였어요. ㅠ.ㅠ 아아...그 기타를 가진 친구는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미국 아저씨였는데 덩치는 커가지고 이런 아가용(?) 기타를 들고 다녔어요. 콱 뺏고 싶었습니다. -_-;;;;;

 

고양이 펠릭스 그림이 들어간 마틴 기타...진짜 좋았어요!!! @_@

 

그 이후로 저는 미니 기타만 보면 눈이 가볍게 뒤집히는 불치병을 앓게 됐답니다. 전에는 미니 기타와 12현 기타를 충동 구매할까 봐 낙원상가 가는 게 두려웠어요. -_-;; 요즈음은 직장에서 늘 기타를 접할 기회가 있어서 그런지 지름병은 확실히 가셨습니다. 네, 가셨을 거예요...(그러나 시간만 나면 프렛리스 베이스 정보를 뒤지고 있다는... ㅠ.ㅠ)

 

현재 시중에는 여러 종의 미니 기타가 나와 있습니다. 싸게 구입하려면 7~8만원대의 정체불명 미니 기타가 시장에 가득하며, 크래프터와 데임, 오렌지우드, 콜트 등의 기타 제작사에서도 각각 개성있는 기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투자를 하면 고품질의 미니 기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애도 아니고 자식도 없으며 좋은 통기타도 있다면서 미니 기타는 왜 사고 싶다는 것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전 대답할 말이 많습니다. (히히히히~~)

 

미니 기타라는 품종(?)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크기만 봐서는 뭔가 우쿨렐레스러우면서도 6현에 스탠다드 튜닝이라는 일반 기타의 메리트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니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악기 크기가 작은 만큼 현장도 짧고, 그래서 각 줄에 걸리는 액션도 훨씬 낮습니다. 또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손이 작은 사람도 편하게 칠 수 있구요. 저도 예전엔 드레드넛에 미디엄 스트링 걸고 짱짱-_- 치는 게 좋았는데 요즈음은 액션 낮고 치기 쉽고 작은 기타가 좋아지네요. 으허허허, 전보다 약해졌나 봅니다. ㅠ.ㅠ

 

* 미니 기타가 좋은 이유

1. 크기가 작아서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여행용 기타로 제격!!!)

2. 작은 만큼 손이 작은 사람도 쉽게 칠 수 있다. (제 주변에는 저보다 손 작은 남자분들도 몇 분 계심...-_-;;;)

3. 크기가 작으면 길이도 짧아지니까 현장이 짧아져서 줄에 걸리는 액션이 낮아지고, 그만큼 연주하기도 매우매우 수월하다. (왼손의 고통으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능!!! 그러나 버징은 일반 기타보다 조금 심할지도...)

4. 기타 사달라고 조르는 자식놈이 있는 경우는 기타 한 대를 나눠 쓸 수 있다. (부모 자식간에 우애를 쌓아보세요~)

5. 기타 바디가 작으니까 소리도 작아서 나쁘다면 나쁠 수도 있겠지만...공동주택에 살거나 밤에만 기타 칠 시간이 있다면 그 점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 (이웃집 눈치보느라 살살 칠 필요가 없어요~)

6. "기타는 사고 싶은데 둘 공간이 없어서..."라며 지름신을 훠이~훠이~ 쫓아낼 필요가 없다.

 

그럼 지금부터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미니 기타 상품에 대해 알아봅시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만 추려봤어요~ ^^)

 

1. 데임(Dame) 릴리즈 70 주니어(Lilies 70 Junior)

전판: 스프러스 & 측후판: 마호가니

첫 번째는 데임(Dame)에서 내놓은 미니 기타인 릴리즈 70 주니어(Lilies 70 Junior)입니다. 데임에서는 예전에도 10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릴리즈 주니어(Lilies Junior)라는 제품을 내놓은 적이 있지만 현재는 단종된 상태로서 올해 후속으로 나온 릴리즈 70 주니어의 경우는 기존의 제품보다 가격과 사양이 조금 낮습니다. (릴리즈 주니어가 전판에 단판 스프러스를 사용한 반면 릴리즈 70 주니어는 합판으로 제작되어 있거든요. 그 가격대도 3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약 3/4 사이즈의 드레드넛 바디로 데임 특유의 예쁘장한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녀석입니다. ^^

 

 

159,000
데임

2. 콜트(Cort) 어스 미니(Earth Mini)
전판: 솔리드 스프러스 & 측후판: 마호가니

어스 미니(Earth Mini)는 한때 국산 기타계를 주름잡던 콜트(Cort)에서 내놓은 미니 기타입니다. 역시 3/4 사이즈의 드레드넛 바디로 제작됐으며 전판은 솔리드 스프러스(단판)입니다. 콜트의 제품답게 심플하고 담백한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바디 주변에도 바인딩이 없어서 흡사 우쿨렐레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

 

 

3. 야마하(Yamaha) JR1

전판: 스프러스 & 측후판: 메란티

다음은 예나 지금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굉장한;;; 야마하(Yamaha)의 JR1입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지만 야마하의 제품은 대체로 품질이 양호한 편이지만 그 가격에 약간 거품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 JR1은 복고적인 노~란색의 전판과 붉은빛이 도는 피크가드가 특징입니다. 전판은 스프러스, 측후판은 메란티로 제작됐습니다.

 

4. 덱스터(Dexter) 주니어 SOP(Junior SOP)

전판: 솔리드 스프러스 & 측후판: 샤펠

국산 기타 브랜드 덱스터(Dexter)에서는 그 동안 여러 종류의 미니 기타를 출시해 왔습니다. 전판이 단판 시더로 제작된 주니어(Junior)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 가격이 30만원대 후판이었죠. (미니 기타로는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 그 후속으로 나온 제품들은 대중성을 고려해서인지 그 스펙과 가격이 조금 더 다운됐습니다. 주니어 SOP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3/4사이즈의 미니 드레드넛 바디지만 울림을 키우기 위해 뒷면이 볼록 튀어나온 아치백 타입의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덱스터의 기타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뭔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국산인 듯?)

 

 

5. 덱스터(Dexter) 주니어 M(Junior M)

전판: 마호가니 & 측후판: 샤펠

주니어 M(Junior M)은 덱스터(Dexter)의 또 다른 미니 기타 모델로서 앞서 살펴본 주니어 SOP와 스펙이 거의 동일하지만 전판이 마호가니로 제작됐습니다. 역시나 뒷판이 아치백 스타일로 되어 있어서 바디 크기에 비해 울림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녀석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할 것 같아요. 마호가니의 갈색 바탕색과 무늬가 너무 아름답군요. ^_^ (역시 국산입니다.)

 

 

 

6. 오렌지우드(Orangewood) T-1 & T-2

전판: 스프러스 & 측후판: 샤펠

오렌지우드(Orangewood)의 미니 기타 T-1T-2는 이란성 쌍둥이 미니 기타입니다. 바디 제질과 스펙도 거의 동일하고 가격도 겨우 3000원 남짓 차이가 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T-1은 3/4 사이즈의 미니 바디이고 T-2의 경우는 15/16 사이즈입니다. (테일러 기타의 "베이비"와 "빅 베이비" 사이즈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렌지우드 기타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 같아요. 색이 뽀~~~얘서 사진발이 잘 받습니다. T-2의 경우는 일반 드레드넛에 가까운 크기면서도 바디가 작으니까 체격이 아담하셔서 드레드넛을 포기하신 여성분들께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앙증맞고 작아서 휴대하기 편한 미니 기타를 원하신다면 역시 T-1이 좋겠구요. (그 대신 음량은 조금 포기하셔야겠죠~ ^^)

 

 

오렌지우드(Orangewood) 통기타 T2
140,000
오렌지우드
 

7. 성음 크래프터(Crafter) 타이디(Tidy)
전판: 스프러스 & 측후판: 마호가니

마지막으로 성음 크래프터(Crafter)의 가장 대중적인 미니 기타 모델인 타이디(Tidy)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타이디는 크래프터에서 나오는 미니 기타 중 보편적인 녀석이에요. 크래프터의 중저가 제품이 다 그렇듯이 합판 스프러스와 마호가니로 제작되어 특유의 찰랑대는 소리가 납니다. (귀엽다면 귀엽고 촐랑댄다면 촐랑대는 듯한...ㅋㅋㅋ) 뭐낙 무난하고 잘 제작된 기타라 따로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국산입니다.)

 

 

지금까지 '더 스트링'에서 판매 중인 미니 기타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니 기타는 휴대하기가 매우 편해서 아이들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쉽게 연주하며 즐길 수 있답니다. 혹시 올 가을/겨울에 여행이라도 다녀오실 예정이시라면 지금까지 보신 깜찍하고 멋진 미니 기타 중 한 대를 입양하셔서 여행의 낭만을 배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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